공손추장구상 2(김의정) |
 이름: 晴野 2020/11/12(목) | |
 Re..공손추장구상 2 ┼ ▨ 공손추장구상 2 - 김의정 ┼ │ 1. 맹자와 고자의 부동심을 묻는 질문에서 고자의 부동심에 대해 고자의 말을 인용하여 대답한 부분이 있는데 │ 말에서 얻지 못하거든 마음에서 구하지 말고 마음에서 얻지 못하거든 기에서 구하지 말라는 부분이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 얻는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 그리고 왜 구하지 말라는 것인가요? │ 고자는 말이 마음보다 위에 있고 말에서 마음이 발하는 것이니까 말에서 얻지 못하면 마음에서 구하지 말라는 것인가요? │ 만약 그렇다면 맹자가 고자의 말에 대해서 이야기를 할 때 '말에서 얻지 못하거든 마음에서 얻지 말라는 것은 불가하다'하였는데 │ 그럼 맹자는 마음이 말보다 위에 있다고 본 것인가요? 답: 말에서 얻는다는 것은 안다 이해한다 는 뜻이고, 마음에 얻지 못했다는 것은 무엇이 마땅한 도리인지 잘 몰라서 마음으로 결단하고 의지를 굳게 하지 못했다는 뜻입니다. 고자는 말을 듣고 바로 이해하지 못했으면 무시하고 더 이상 고민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고자는 단순히 말을 바로 알아듣고 이해하지 못했으면 빨리 잊어버리고 고민/번뇌/걱정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것이 고자가 부동심하는 방법입니다. 반면에 맹자는 말을 이해하지 못했으면 마음속에서 더 생각하고 알려고 노력하라는 것입니다. │ │ 2. 지는 지극한 것이라 하였는데 지극한 것이 무엇인가요? 정성이 지극하다 할 때의 그 지극한 것인가요? 소중하다는 의미인가요? 한결 같고 강하다는 의미인가요? 답: 여기서 지극하다는 것은 최고라는 것입니다. 또 가장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 │ 3. 호연지기에 대한 대답 중에 의를 모아서 사용한 것이지 의가 엄습해서 이것을 취한 것이 아니니 그랬는데 │ 그것은 호연지기는 내가 노력하고 신경을 써서 생긴 것이지 내가 노력하고 갈고 닦지도 않았는데 자연히 흘러넘쳐서 호연지기가 된 것이 아니라는 것인가요? 답: 의를 모은다는 것은 의로운 일/옳은 일을 한 번 두 번 거듭하면서 쌓아간다는 것이고, 갑자기 어디서 빼앗아오거나 훔쳐오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 │ 4. 호연지기에 대한 대답 중에 행동을 해서 마음에 만족함이 없으면 줄인다. 그러기 때문에 고자가 의를 알지 못했다고 했으니 밖에 있다 여겼기 때문이다 라는 부분이 있습니다. │ 그럼 고자는 의가 밖에 있다 여겼는데 맹자는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안에 있는 것이고 마음에 있는 것이라고 생각을 한 것이고. 의가 마음에 있기 때문에 행동을 해서 마음에 만족함이 없으면 줄인다는 것인가요? 답: 그렇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무엇이 옳은가는 객관적인 것만이 아니라 내가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해서 정해야 하는 점이 있는 것입니다. │ │ 5. 송나라 사람이 이삭을 뽑은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삭을 뽑은 이야기는 호연지기를 설명하는 것의 연장선상에서 예를 든 것인가요? 이삭 뽑은 이야기가 무엇과 연결되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답: 호연지기를 하루 아침에 빨리 자라게 하려고 조장하는 일의 예입니다. │ ┼ 6. 말에 대한 이야기 중에 물어보지도 않은 것에 대해 말하고 너스레를 떠는 것, 말을 많이 하는 것이 정치를 해치는 것 중에 하나라고 하였습니다. 말을 많이 한다는 것이 왜 해롭다는 것인가요? 말을 많이 하다 보면 필요하지 않은 말까지 하게 되고 말이 많아지다 보면 말 실수를 하게 되고 그로 인해 불이익을 당하게 되므로 해롭다는 것인가요? ┼ 답: 말을 많이 하는 이유가 자기가 말을 한 것이 자기 스스로 생각해도 부족하거나 무리한 점이 있다는 생각이 드니까 자꾸 부연 설명하다 보니 말이 많아진 것입니다. 거기서 정치를 해치는 말은 많이 하는 것만 말한 것이 아니라 그 네 가지 말 전부를 말하는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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