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晴野 2009/8/1(토)

윤리 교육 축소 우려_주간불교 기사   개정 교육과정, 윤리 교육 축소 우려 MB 정부, 교과군 통합 골자 구상안 공개 주간불교의 옆 링크에서 퍼옴 http://www.bulgyonews.co.kr/news/17916 불교계 등 전통 사상학계 반대 건의문 발표 자문회의 “교과간 경쟁 유도로 효율성 증대” 이명박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미래형 교육과정’이 일선 학교에서 불교 등 전통 사상을 교육할 수 있는 기회를 축소할 것이라는 우려가 학계를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다. 〈관련외고 3면〉 국가교육과학기술자문회의(부의장 이돈희, 이하 자문회의)는 7월 24일 대국민 토론회를 개최하고 ‘미래형 교육과정 구상안’을 제시했다. 이날 발표한 구상안에 따르면 학년군, 교과군, 집중이수제 등을 도입해 한 학기에 이수하는 과목수를 초등학교는 10개에서 7개로, 중·고등학교는 13개에서 8개 이하로 축소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국민공통인 10개 기본교과 중 도덕과 사회를 사회·도덕으로, 과학과 실과를 과학·실과로, 음악과 미술을 예술로 통합해 7개 교과군으로 축소한다. 또 현재 초등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까지 총 10년으로 되어 있는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을 중학교 3학년까지인 ‘9년’으로 조정한다는 방안도 마련됐다. 이를 통해 국가의 책임을 초·중학교 과정까지로 한정하고 학업성취도평가 등을 통해 전 학생의 기초학력보장체제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이명박 정부의 교육 기조가 함의된 이번 교육과정 구상안에 대한 비판도 만만치 않다. 근본적으로 국영수 위주의 입시시스템에서 사회·과학·예술 분야의 교과목을 줄인다고 사교육이 근절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불교계 등 전통 사상학계는 중고등학생에게 한국 전통사상에 대해 최소한도로 교육할 수 있는 창구마저 없어진다고 반발하고 있다. 불교학연구회(회장 정병조)를 비롯한 한국동양철학회(회장 이동희)·한국도가철학회(회장 안재순)·한국유교학회(회장 최영진)등 한국 동양철학계는 7월 24일 미래형 교육과정에 대한 반대 입장을 담은 건의문을 자문회의에 전달하기도 했다. 이들은 건의문을 통해 “현재 사회구성원간 종교 등의 갈등 구조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아량과 포용을 기반으로 한 전통 사상이 중재·조정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여러 종교를 객관적으로 중립적인 입장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현행 도덕·윤리 교과목을 더 확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런 반발에 대해 자문회의는 교과군 통합은 교과간 경쟁을 유도해 효율성을 증대하기 위한 방편이라고 설명했다. 자문회의 관계자는 “이번 교육과정 개정은 학교와 학생의 자율권과 선택권을 확대하려는 것”이라면서 “통합 교과군은 교과간 경쟁을 통해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취지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어 “교과목이 통합됐다고 과목이 흡수됐다고 보는 것은 맞지 않다”며 “각 과목마다 수업시수를 충분히 보장할 수 있을 만큼 배정해 구상한 것”이라고 말했다.이러한 자문회의의 주장에 전문가들은 교육 개혁은 시스템이 아닌 풍토가 근본 원인이라고 역설했다. 윤용남 성신여대 윤리학과 교수는 “한국 교육의 근본적 문제점은 교육과정의 문제가 아니라 교육 풍토와 사회 풍토에 있다”고 지적했다. 윤 교수는 “외국의 경우 사회 공동체성을 회복하기 위한 도덕 교육을 중요 독립과목으로 보고 있다”며 “이런 추세임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의 그런 강점마저도 버리고 있다”고 성토했다. 고대만 제주대 교수는 “줄어든 수업시수는 대부분 국어, 영어, 수학의 과목에서 시수를 늘리게 될 것”이라며 “교과 통합은 학생들의 자율권과 선택권을 보장하는 게 아니라 국영수 위주의 입시 교육을 가중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고 교수는 이어 “이번 교육과정이 시행되면 한국 사상의 근간을 이루는 불교·유교 등의 사상과 윤리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축소된다”면서 “서구적 물질주의가 팽배한 현대사회에서 동양사상에 대한 교육은 인성을 바로잡게 할 조타수”라고 강조했다.  신중일 기자 bono98@jubul,co,kr

번호	이름	자료명	첨부	작성일	조회	받음
38	晴野	주간불교 8월 1일자 칼럼_제주대 고대만 교수		2009/08/01	984
37	晴野	윤리 교육 축소 우려_주간불교 기사		2009/08/01	977
36	晴野	인성 배제된 교육과정 재고 필요_주간불교 사설		2009/08/01	950
35	晴野	미래형 교육과정에 관한 동양철학계의 건의문	미래형교육_건의문b.pdf(145KB)	2009/07/27	928	401
34	晴野	힘을 합쳐 막아내야 할 우리 교과의 위기	미래형교육과정요약.hwp(262KB)	2009/05/15	1294	2118